中전문가들 “트럼프 방중시 中에 더 많은 것 요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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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CMP "화웨이 문제 등 민감한 사안 갈등 해결은 어려울 듯"

시진핑과 트럼프(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경우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1월 15일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며, 2단계 회담이 시작되는 베이징으로 갈 것"이라고 밝혀 베이징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것임을 예고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 때 1차 합의안보다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스인훙(時殷弘) 중국 인민대 교수는 "중국을 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관된 자세는 항상 더 많은 양보를 원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스 교수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그리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중국이 더 많은 미국산 제품을 사길 원할 것이며, 구조개혁에 대해 약속을 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칭궈(賈慶國)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2단계 협상의 목표에 대한 양국 간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합의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가능성 자체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 등 민감한 사안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주펑(朱鋒) 난징대 교수는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은 2017년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호의의 제스처"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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