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전원회의 개최…"역사적 전환, 관건적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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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주재, 당 중앙위원 외 도인민위원장 등도 참관
이틀 이상 열릴 듯…적대세력, 핵미사일 등 언급없어 신중한 태도

2017년 평양에서 열린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 (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이달 하순 개최할 것으로 예고했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가 28일 열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당 전원회의가 전날 평양에서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전원회의는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존엄과 강대한 힘이 비상한 경지에 올라서고 주체혁명위업 수행에서 새로운 역사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관건적인 시기에 진행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날 회의는 노동당 위원장을 겸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지도)했고, 당 중앙위 위원과 후보위원, 당 중앙검사위 위원들이 참석했다. 전체 참석 인원은 약 300명으로 추산된다.

이 밖에 당 중앙위 일군들과 성, 중앙기관 일군들, 도 인민위원장들, 도 농촌경리위원장들, 시, 군당 위원장들, 중요 부문과 단위, 무력기관 일군들이 방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중중첩첩 겹쌓이는 가혹한 시련과 난관을 박차며 혁명발전을 더욱 가속시키고 당 건설과 당 활동, 국가건설과 국방건설에서 나서는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하기 위하여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국력을 가일층 강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진군 속도를 비상히 높여나가기 위한 투쟁노선과 방략이 제시”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노동당 역사에서 “거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신문은 참석자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보고를 주의 깊게 청취하고 있다”면서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전해 회의가 최소 이틀 이상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1일차 회의가 끝난 것이어서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직까지 보도 태도로 볼 때 신중한 모습이 감지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적대세력이나 핵.미사일, 대남 및 대미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에 주목하며 “지금까지의 신중함이 태풍 전야의 고요함인지, 새로운 길이 찻잔 속의 태풍을 예고하는 것인지 좀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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