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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에 기술적 종속, '산학연관' 노력해 독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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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업무협약식에서 "외국제 쓰자는 묘한 분위기…의존 생각 바꿔야 한다"

20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연구개발 업무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도청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연구개발 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일본과의 경제 기술적 관계를 재정립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일본이 이번에 경제를 안보와 연결시키는 바람에 일본과의 관계에서 처한 상황이 어떠한지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는 특히 기술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예속을 넘어서 거의 종속단계였던 것 같은데, 산학연관이 함께 노력해서 기술독립, 나아가 기술강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 묘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비슷하더라도 외국제를 쓰자는 분위기가 좀 있다고 한다. 의존하다 보니 이번에 이렇게 위기를 맞게 됐는데 이런 생각들을 좀 바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독립, 이런 것이 정말 중요한 정책과제" 라며 "정치적 독립을 넘어서 진정한 의미의 기술독립, 경제독립까지 완벽한 자주국가로 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지역사회의 대학들이 모두 힘을 모아 경기도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정보교류와 다양한 형식의 상호교류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학회장, 김병욱 동진쎄미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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