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성수기를 맞은 극장가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형 블록버스터 '백두산'이 개봉 첫날 45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두산'(매출액 점유율 63.3%)은 전날 전국 1970개 스크린에서 8731회 상영된 데 힙입어 45만 235명을 모으며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백두산'보다 하루 앞선 18일 개봉해 1위를 차지했던 '시동'(19.5%)은 같은 날 1137개 스크린에 5273회 걸려 13만 6267명을 동원,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누적관객수는 42만 3119명.
관객수 1200만 명을 넘긴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7.6%)는, 795개 스크린에서 2162회 상영돼 5만 3874명을 불러들이며 3위로 역시 한 계단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