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와 이정현 배우. (사진=창원시 제공)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다룬 영화 '명량'에 출연했던 배우 이정현이 진해에서의 이순신 업적을 다룬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에 전파한다.
서 교수와 이 씨는 이순신 장군의 서거일인 12월 15일(음력 11월 19일)에 맞춰 4분 30초 분량에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충무공 이순신이 가장 많은 해전을 벌이고 승리했던 진해에서의 역사를 조명하고, 진해에 남아있는 이순신의 흔적들을 상세히 소개한 것이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한산도 대첩과 노량해전 등은 많이 알려졌지만 진해 앞바다에서의 이순신 업적이 잘 알려지지 않아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상 화면 캡쳐. (창원시 제공)
그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영상을 확인하게 되면, 차후 진해 방문 시 이순신 관련 유적을 찾아다니는 '역사관광'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상의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한 배우 이정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적 영웅인 이순신의 업적을 내 목소리로 전하게 되어 영광이며, 많은 네티즌들이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시 정순우 관광과장은 "진해 앞바다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바다로서 그 역사성이 깊으며, 전국 최대 봄꽃 축제 '진해 군항제' 또한 이순신 장군을 추모하는 뜻깊은 행사임에도 국내외로 알려지지 않은 점이 있어 이번 유튜브 홍영상을 기획하게 됐다다"며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한편, 서 교수는 올해 초 배우 안성기, 박중훈과 함께 창원의 독립운동가 및 독립운동 유적지를 소개하는 영상제작을 시작으로 각 도시별 '다크투어(어두운 역사를 간직한 곳에 대한 여행)'를 널리 전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