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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한일 외교장관 10분 만나…수출규제 철회 조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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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회담 검토했지만 10분 동안만 짧게 만나
NHK "일정이 조정되지 않아 회담은 성사 안 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 敏充) 일본 외무상과 10분 동안 환담을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15일 저녁(현지시각) 마드리드에서 모테기 외무상과 만나 수출규제 문제와 북한 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그는 16일(한국시각) 열리는 한일 수출관리당국 정책대화 개최를 환영하면서 이 대화가 일본 측 수출규제의 조속한 철회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일 외교당국이 긴밀히 소통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고,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것에 대해서도 계속 조율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5일(한국시각) 일본 NHK는 모테기 외무상이 ASEM 회의 때 강경화 장관과 별도의 양자 회담을 검토했지만, 일정이 조정되지 않아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되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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