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 해상초계기(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공군 정찰기들이 연일 한반도 상공에 출동하고 있는 가운데 잠수함 탐색 임무를 띤 미 해군 해상 초계기도 가세했다.
13일 항공기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민간 트위터 계정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한반도 상공에서 비행했다. 구체적인 비행 일시는 공개되지 않았다.
P-3C의 주요 임무는 레이더를 이용해 잠수함을 탐색하는 것으로 북한 잠수함 기지와 잠수함 동태의 파악이 목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미 해상초계기의 한반도 출동은 지난 4일 이후 9일 만이다.
이날 가데나 주일 미군기지에서 출발한 미 공군 정찰기 ‘코브라볼’(RC-135S)의 동해 상공 비행 항적도 포착됐다.
정찰기 등 미 군용기의 한반도 주변 비행이 급증한 건 지난달 28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전후부터로 7일 동창리에서 북한의 중대시험이 이뤄진 뒤에는 거의 매일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하고 있는 파악된다.
북한은 그동안 올해 연말까지를 핵협상 시한이라고 밝혔으며 최근 미국에 반발해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중단한 ICBM 시험발사나 사실상 ICBM이나 마찬가지인 인공위성 발사, 새로 건조한 잠수함에서의 SLBM 발사 가능성 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