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19시즌 빛낸 MLB 세컨드 팀 선발투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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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자료사진=노컷뉴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부터 매시즌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하는 '올(ALL)-MLB' 팀을 발표한다.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류현진(32)은 당당하게 '세컨드 팀' 선발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LL-MLB' 팀은 미국프로농구(NBA)과 미국프로풋볼(NFL) 종목에서 매시즌 종료 후 당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발표하는 방식을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올해 처음 시도하는 일종의 명예상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정규리그 MVP, 사이영상,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등 각 분야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시상 부문이 있지만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한 시즌 각 포지션을 대표하는 선수를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11일(한국시간) 발표한 'ALL-MLB' 팀을 살펴보면 류현진은 세컨드 팀 선발투수에 포함됐다.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고 2013년 빅리그 데뷔 시즌 이후 가장 많은 182⅔이닝을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퍼스트 팀 선발진은 게릿 콜, 저스틴 벌랜더(이상 휴스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등 양대리그 사이영상 투수를 포함, 올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구성됐다.

류현진은 잭 그레인키(휴스턴),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찰리 모튼(탬파베이),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와 함께 세컨드 팀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2019 메이저리그 ALL-MLB 팀

▲퍼스트 팀(First Team)

포수 - J.T. 리얼무토 (필라델피아)
1루수 - 피트 알론소 (뉴욕 메츠)
2루수 - DJ 르메이휴 (뉴욕 양키스)
3루수 - 앤서니 랜던 (워싱턴)
유격수 - 잰더 보가츠 (보스턴)
외야수 -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코디 벨린저(다저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지명타자 -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선발투수 - 게릿 콜(휴스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제이콥 디그롬(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불펜투수 - 커비 예이츠(샌디에이고) 조시 하더(밀워키)

▲세컨드 팀 (Second Team)

포수 - 야스마니 그랜달 (밀워키)
1루수 - 프레디 프리먼 (애틀랜타)
2루수 - 호세 알투베 (휴스턴)
3루수 - 알렉스 브레그먼 (휴스턴)
유격수 - 마커스 시미언 (오클랜드)
외야수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후안 소토(워싱턴) 무키 베츠(보스턴)
지명타자 - 요르단 알바레즈 (휴스턴)
선발투수 - 류현진(다저스) 잭 그레인키(휴스턴)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찰리 모튼(탬파베이)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불펜투수 - 아롤디스 채프먼(양키스) 리암 헨드릭스(오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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