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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조선소가 창업공간으로...'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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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와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사진 왼쪽 다섯 번째), 강석주 통영시장(사진 왼쪽 네 번째),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사진 오른쪽 네 번째), 변창흠 LH 사장(사진 오른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경남 통영 옛 신아조선소 부지에서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이 10일 열렸다.

LH가 추진 중인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은 지난 2017년 도시재생뉴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해당 부지를 글로벌 관광‧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조선업 침체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구조 재편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등과 협력해 추진 중이다.

그 중 첫 번째 프로젝트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폐조선소의 기존 본관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실직자·지역주민의 재취업과 신규창업 지원을 위한 '공공창업지원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일자리, 지역공동체, 문화‧예술 도시재생을 의미하는 '통영 3!을 여는 날'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국토부‧경상남도‧통영시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구의원과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리스타트플랫폼 개소와 입주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조선소 폐업으로 5천명의 근로자가 실직한 장소에 '통영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거점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창업을 위한 18개의 입주사무실(창업 LAB)과 멀티스튜디오, 전시공간, 강의실 등 복합 공간으로 구성돼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소를 기념해 LH는 3개월 동안 각 공간을 무료로 대여한다.

창업 입주사무실에 입주할 입주자 선정 공모에는 모두 50개 팀이 지원해 심사를 거쳐 최종 18개 팀이 선정됐다.

이번 개소식 행사는 10일부터 4일간 포럼‧세미나 등 학술행사와 더불어 각종 체험행사, 유명 아티스트 축하공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지역경제가 침체된 통영에 활력을 되찾아주는 '혁신성장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이 전국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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