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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0.4%, 국민총소득 증가율은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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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 발표
실질GDP 성장률 두달전 속보치와 동일
4분기 0.97% 이상 성장시 연간 2.0% 달성
실질GNI 증가율 0.6%, 6분기만에 최대치

(그래프=한국은행 제공)

 

NOCUTBIZ
3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10월에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0.4%로 발표됐다. 속보치에 비해 건설투자는 하향 조정됐고, 민간소비와 수출은 상향 수정됐다.

한국은행은 3일 '2019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을 통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2분기에 비해 0.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10월24일 발표된 속보치 0.4%와 차이가 없다. 앞서 1분기(-0.3→-0.4%)와 2분기(1.1→1.0%)의 경우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에 비해 0.1%p씩 줄여서 수정 발표된 바 있다.

한은은 속보치 추계 때 이용하지 못했던 9월달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건설투자가 –0.8%p 하향 수정되고, 민간소비는 0.1%p, 총수출은 0.5%p 각각 상향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올해 3분기 성장률이 2.0%로 나타났다. 앞서 1분기는 1.7%, 2분기는 2.0%였다. 한은이 최근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0%에 근접하기는 했으나 4분기 실적이 관건이다.

한은은 앞서 "4분기에 3분기보다 0.97% 성장하면 산술적으로 연간 성장률 2.0%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2분기 대비 2.4% 성장했다. 건설업은 건물·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4.9%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0.6%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가 줄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등이 늘면서 2분기 대비 0.2%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6.0% 감소하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설비투자와 수출은 게선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0.6% 증가했고,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4.6% 증가했다. 수입도 운송장비 등이 늘어 1.2% 증가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2분기에 비해 0.7%, 실질GNI는 0.6% 증가했다. 각각 명목(0.1%) 및 실질(0.4%) GDP가 2분기에 비해 성장하고, 국외순수취요소소득(명목 6조8000억원, 실질 6조2000억원)이 늘어난 데 따른다.

실질GNI 증가율 0.6%는 지난해 1분기의 1.3% 이후 최대치로 기록됐다.

이런 가운데 국민경제 차원의 물가수준을 보여주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 대비 1.6% 하락하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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