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집 14채 헐고 '공동홈' 세워...창원형 '완월달빛 사회적주택'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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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주거환경의 지역민 재정착 프로젝트 새뜰마을사업 준공

창원시가 2일 마산합포구 완월동에 열악한 주거환경에 시름하는 지역민을 위해 추진한 공동홈 사업을 준공하고 입주 축하행사를 열었다.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 마산합포구 완월동에 열악한 주거환경에 시름하는 지역민을 위해 추진한 공동홈이 문을 열었다.

시는 완월동 새뜰마을 사업 준공과 입주를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완월동 새뜰마을 사업은 완월지구 안에서도 1930년대 말 건립된 가옥 등 가장 낡은 집 14채를 매입한 뒤 철거하고 12가구가 입주하는 '사회적 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총 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570㎡ 규모로 12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주거동 2곳과 입주민의 사회적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실 1개동이 건립됐다.

입주민은 임대료를 창원시에 내고 생활하는데, 임대료는 26㎡가 월 5만원, 36㎡는 월 6만5천원이다.
창원시가 2일 마산합포구 완월동에 열악한 주거환경에 시름하는 지역민을 위해 추진한 공동홈 사업을 준공하고 입주 축하행사를 열었다. (사진=창원시 제공)

 


시는 뿐만 아니라, 공동홈에 대해 '사회적주택'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단순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입주민이 공동 경제활동을 통해 공동홈을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주민협동조합 결성을 지원했다.

현재 12가구 중 9가구가 기존거주자로 이들 모두가 '완월달빛 사회적협동조합'에 가입해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수익사업을 펼쳐 창출된 수익은 주택의 유지·관리 비용 등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시는 미 입주된 3가구에 대해 저소득층과 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선발해 완전한 공동홈을 갖출 계획이다. 사회적주택이 새로운 주거의 형태로 온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진행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정든 지역을 떠나야만 했던 주민에게 새로운 형태의 주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완월달빛 공동홈과 같은 지역주민 주도의 창원형 도시재생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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