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폭등'…부동산 정책 '약발'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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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가격 상승세 계속…강남4구 상승폭 단연 커
매매가 이어 전세가도 상승…양천구와 강남구 등 학군 수요 몰려

(사진=한국조사원 제공)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약발이 먹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매매가격은 지난달 0.44%보다 상승한 0.5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0.51%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가장 상승폭이 큰 지역은 강남4구로 나타났다. '강남불패'라는 말 답게 강남4구는 0.76%(남구 0.87%, 송파구 0.77%, 서초구 0.72%, 강동구 0.64%)의 상승세를 보였다.

매물 부족현상과 학군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재건축과 구 외각 갭메우기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4구 이외에 동작구(0.73%)는 정비사업 기대감 및 신규 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양천구(0.60%)는 목동신시가지 및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의 경우 성동구(0.65%)는 왕십리뉴타운과 금호․행당동 일대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53%)는 이촌․도원동 주요 단지와 효창․서빙고동 역세권 위주로, 서대문구(0.41%)는 신규 입주 있는 홍은․남가좌동과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북아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매매가가 오르면서 전세가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주택 전셋값은 0.27%로, 전월(0.23%)보다 오름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양천구(0.63%)는 학군수요 있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강남구(0.50%)는 주요 학군지역인 대치ㆍ개포ㆍ역삼동 위주로, 서초구(0.36%)도 학군수요 몰리며 반포ㆍ서초ㆍ방배동 위주로, 송파구(0.46%)는 잠실ㆍ가락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동구(0.0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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