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남3구역 재개발. (사진=연합뉴스)
'재입찰 권고' 철퇴를 맞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이 28일 정기총회를 연다.
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천복궁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재입찰과 입찰제안서 수정 안건 두 가지를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는 재입찰과 제안서 수정 중 시공사 위반사항을 제외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건설사 관계자들도 제안서 수정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기총회 후 예정돼 있던 건설3사 합동설명회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한남3구역 특별점검을 진행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의 입찰 무효 결정을 조합에 권고하고 건설사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또 시정조치를 따르지 않고 시공사 선정을 강행할 경우 조합도 수사의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