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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소비심리 개선세…11월 CCSI 1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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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1월 소비자동향조사…전월대비 2.3p↑, 3개월째 상승
소비자들 집값 상승에 취업 개선, 물가하락 없을 것으로 전망

 

NOCUTBIZ
8월 바닥을 찍은 소비자심리지수가 11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물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추가하락 없이 전월 수준이 유지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전월대비 2.3p 상승했다. 지난 4월(101.6) 이후 7개월만에 기준선 100을 넘어선 결과다.

CCSI는 17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 및 향후 경기 평가·전망 등 6개 지수를 추출해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03~2018년) 100보다 크면 소비자심리가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 조사는 전국 2000여 가구 대상 설문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해 11월(95.7)부터 올 4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CCSI는 다시 8월(92.5)까지 줄곧 하락했다. 이후 다시 상승세다. 11월 CCSI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국내외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 주가 상승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세부적인 소비자동향에서는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 취업기회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 물가가 더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 등이 나타났다.

가계 재정상황과 관련해 6개월전 대비 현재생활형편CSI(92)는 전월 수준이 유지됐고, 6개월 뒤 생활형편전망CSI(95)는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9)은 2p, 소비지출전망CSI(109)는 1p 각각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면에서는 6개월 전 대비 현재경기판단CSI(73)과 6개월 뒤 향후경기전망CSI(81)는 각각 1p와 4p 전월대비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84)는 전월 대비 3p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CSI(86)는 1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 상승에는 국내외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 고용지표 호조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6개월 전 대비 현재가계부채CSI(100)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6개월 뒤 가계부채전망CSI(98)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93)나 가계저축전망CSI(94)는 전월 수준이 유지됐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1년 뒤를 예상하는 물가수준전망CSI(133)이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1년 뒤 주택가격전망CSI(120)는 전월대비 5p 상승, 1년 뒤 임금수준전망CSI(117)는 전월 수준 유지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서울 중심의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지속 등이 상승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물가인식은 1.8%,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7%로 모두 전월 수준이 유지됐다. 지난 5월 물가인식(2.3%)과 기대인플레이션율(2.2%)이 꼭지를 찍은 뒤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으나, 11월 들어 보합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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