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9개국 정상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둘째날인 26일 향후 협력의 기본이 될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문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은 오전부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본회의를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업무오찬까지 함께한 각국 정상들은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하고 오후 3시쯤 공동언론발표에 나선다.
청와대는 이번 성명에 한-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경제 파트너십 강화, 연계성 심화, 지속가능성 및 환경 협력, 사회·문화 파트너십 강화 등 분야별 협력 방향이 담길 것이라 밝혔다.
또 지난 30년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한-아세안 관계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한 신남방정책 비전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아세안의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분야의 다양한 협력사업 및 성과를 담은 공동의장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의 대표적 스타트업 기업이 참가하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한다.
한국과 아세안이 수소·전기차, 스마트 가전 등에서 협력한 사례를 구현한 '혁신성장 쇼케이스'에도 참석해 민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27일부터 개최되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메콩강 유역 4개국(베트남·태국·라오스·미얀마) 정상과 한-메콩 환영만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