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통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장 인근 도로.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25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 부산 해운대 벡스코 일대 도로가 부분 통제되면서 차량과 시내버스가 우회하고 있는 가운데, 안내 부족 등으로 정확한 통제 시간 등을 모르는 시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날 오전 벡스코 일대 도로는 문재인 대통령 등 정상들이 행사장에 도착하면서, 벡스코 제2전시장 앞에서 도시철도 벡스코역 방향 도로가 일시 통제됐다.
이곳을 지나려던 차량은 경광봉을 든 경찰의 안내에 따라 다른 도로로 우회해야 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창문을 내리고 경찰에게 통제 이유와 우회도로 정보 등을 물었다.
버스도 통제돼 제1전시장 앞 벡스코 정류소에는 평소와 달리 307번 시내버스가 정차하지 않았다.
임시로 바리케이드가 쳐진 올림픽교차로 환승센터 급행버스 정류소.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1006·1011번 급행버스가 정차하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앞 올림픽교차로 환승센터 정류소는 아직 공식 폐쇄되지는 않았지만, 임시로 바리케이드가 쳐져 버스 승하차가 불가능했다.
올림픽교차로 환승센터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80대 노부부는 "정상회의로 일대 버스가 우회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정확히 몇 번 버스가 언제부터 우회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환승센터 등 일대 버스 정류소에는 버스 우회와 정류장 폐쇄 관련 안내문이 없어 시민들은 자신이 탈 버스가 운행하는지를 다른 시민에게 묻는 등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부산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센텀3로(벡스코 입구 삼거리→센텀시티역 교차로) 차량 통행과 버스정류장 1곳이 통제 중이며, 해당 구간은 오는 26일 오후 4시까지 통제될 예정이다.
경찰은 "행사장 인근 도로는 경호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추가 부분 통제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통제 시간은 3~4분으로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6일부터는 행사장 인근 차량과 버스 운행이 본격적으로 제한된다.
이날 오전 0시부터 27일 오후 1시까지 동백섬 일대 차량과 보행자 진입이 통제된다.
또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벡스코 일대 APEC로(올림픽교차로↔올림픽동산 삼거리)와 센텀3로(벡스코 입구 삼거리↔센텀시시티역 교차로) 구간 차량 통행이 통제되며, 버스정류장 5곳도 임시 폐쇄된다.
25일 오전 올림픽교차로 환승센터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이에 따라 107번 등 시내버스 5개 노선이 우회하며, 31번 등 11개 노선은 올림픽교차로 환승센터를 경유하지 않는다.
행사장 인근 화물차량도 통행이 제한돼, 25~27일 3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5톤 이상 화물자동차는 벡스코와 해운대 일대를 지날 수 없다.
또 오는 27일까지 부산시 전역에서 자율 2부제를 시행하며,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도시철도도 증편 운행한다.
자세한 교통 통제 구간과 버스 우회운행 정보 등은 부산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