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캠핑장 25%, 카라반 안에 소화기 없어 화재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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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카라반 캠핑장은 소방과 전기 시설 등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경기도와 강원도에 위치한 카라반 캠핑장 20곳을 대상으로 안전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카라반은 자동차로 견인해 이동할 수 있는 야영용 트레일러를 뜻한다.

조사대상 가운데 25%는 카라반 안에 소화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80%는 일산화탄소경보기가 없었다.

또 55%는 캠핑장 야외 소화기가 비치돼 있지 않았고, 숲 및 잔불처리 시설 소화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70%로 집계됐다. 대피용 방송시설이 없는 곳도 45%에 달했다.

이밖에 위생 관리 미흡(25%)과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35%)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에 △카라반 캠핑장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바비큐 시설에 소화기 비치 의무화 △카라반 캠핑장을 숙박업소로 지정 또는 위생기준 마련 검토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한국관광공사에는 '한국관광공사 고캠핑' 홈페이지에 안전시설 정보의 추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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