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희씨 아들 폭행치사 혐의 20대 9년 만에 유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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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학을 하다 배우 이상희씨의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사건 발생 9년 만에 유죄 확정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씨의 아들은 2010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러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A씨와 다툼을 벌이다 이틀 만에 숨졌지만 당시 현지 수사당국은 정당방위로 판단해 A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2011년 6월 입국한 A씨는 이 씨 부부의 재수사 요청을 받아들인 검찰의 기소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피고인의 폭행과 피해자의 사망 간의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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