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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잠부터 먼저, 게임도 실컷, 알바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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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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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등학교 앞. 수능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는 수험생과 기다리는 학부모들 (사진=고형석 기자)

 

PC방 가서 실컷 게임하고 싶어요(수험생 A양)
알바를 해보고 싶어요(용산고 황 모양)
운전면허 따기 위해 운전을 꼭 배우고 싶어요(용산고 정 모양)
면접 준비해야 하지만, 우선 먼저 푹 좀 자고 싶어요(서대전여고 안 모양)
저는 그냥 계속 자고 싶어요, 계속 ㅎㅎㅎ(용산고 B양)


시각 장애 등 특별관리 수험생들을 제외한 2020학년도 대입 수능 시험이 오후 5시 40분 모두 종료됐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끝났다는 홀가분함과 해냈다는 자신감도 엿볼 수 있었다.

평소 하지 못했던 PC방 게임이나 실컷 잠자기 등 그 동안 목말랐던 갈증을 풀어내고자 하는 수험생에 운전면허나 알바 등 내일을 준비하는 친구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물론 면접 등 남아있는 절차에 대비하는 수험생들도 많았다.

14일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모두 92개 시험장에서 3만7000여 명의 학생들이 시험을 치렀다.

하룻밤새 성큼 다가온 수능 한파에 분주한 아침은 올해도 여전했다.

1교시 결시율은 대전 9.7%를 비롯해 충남 16%, 세종 12,7% 등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시각 장애 등 특별관리 수험생들의 경우 오후 8시 20분까지 시험이 진행된다. 성적은 다음달 4일 통보된다.

수능은 끝났지만, 수능만큼 중요한 대입 전략의 시간이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가채점을 통해 본인 성적을 분석한 뒤 원하는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며 “최근 수험생 지원 동향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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