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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국 관련 압수 내용 누설 의혹' 檢 관계자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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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 고발 사건…"조사 방식 검찰과 협의 중"

 

경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압수수색 내용을 언론에 누설한 혐의로 고발당한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2일 박훈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을 고발한 해당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검찰 관계자)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조사 방식은) 검찰 측과 협의해서 적절한 방법으로 하겠다.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산의료원 관계자와 당시 출입했던 기자, CC(폐쇄회로)TV 분석은 다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조 전 장관이 후보자 신분이었던 지난 8월 검찰이 관련 압수수색을 통해 대통령 주치의 선정 과정에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관여한 정황을 문건으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노 원장은 조 전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도교수였으며, '장학금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관계자가 누설하지 않는 한 도저히 보도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검찰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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