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획틀서 잡힌 멧돼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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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민통선 안에서 잡혀…총 23마리째

(사진=연합뉴스)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 설치한 포획 틀에 잡힌 야생 멧돼지 중에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313번지에 설치된 포획 틀에 잡힌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23건으로 늘었다. 포획 틀에 잡힌 멧돼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포획된 지점은 민통선 내이나 원남면에 설치된 2차 울타리와 약 140미터 떨어진 곳이다.

이번 멧돼지는 포획 틀에 잡힌 채 지난 6일 오전 순찰 중이던 군부대에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철원군과 군부대는 야생멧돼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체를 소독 및 매몰하고, 작업자 소독 및 주변 방역작업을 벌였다.

환경부 박찬용 아프리카돼지열병 종합상황실 총괄대응팀장은 "2차 울타리를 서둘러 확장 보완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로 예정된 민통선 내 합동포획에서 이번 발생지역 일대는 울타리 보완이 완료될 때까지 유보해 달라고 국방부 등 관계기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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