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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여야 5당대표, 10일 靑에서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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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여야 대표 모친상 조문에 감사의 뜻 전하고자 초청
국정 실타래 풀고 협치 점접 찾을 수 있을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대책을 논의했다. 회담 후 문 대통령이 당 대표를 비롯해 회의에 배석한 각 당 비서실장, 대변인, 청와대 비서실 관계자 등과 합의문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들과 회동하는 것은 취임 뒤 5번째로 지난 7월 18일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

이번 회동은 최근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청와대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얽힌 국정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약속대로 가동하고 '여야 정당대표들과 회동'도 활성화해 협치를 복원하고 20대 국회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며 국정의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 입장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 등 검찰개혁 법안 및 주요 민생법안 통과나 내년도 예산안의 원만한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나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이나 남북·북미 관계 등도 주요한 논의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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