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인공지능(AI) 분야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만나 AI 산업 발전 방향과 삼성전자의 AI 전략 등을 논의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벤지오 교수, 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 교수와 만나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생각의 한계를 허물고 미래를 선점해 가자"고 했다.
딥러닝 관련 AI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벤지오 교수는 차세대 음성인식 성능 혁신을 위한 신경망 네트워크 설계와 학습 알고리즘 개발 분야의 권위자다.
지난해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를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몬트리올에 인공지능랩을 설립해 벤지오 교수와 공동으로 영상·음성 인식, 자율주행 등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뉴욕,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몬트리올, 러시아 모스크바 등 7곳에 AI연구센터를 세웠다.
벤지오 교수는 지난 4~5일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 연사로 참여해 메타 러닝과 강화 학습 등 딥러닝 분야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 AI 포럼은 글로벌 AI분야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가 3회째다. 1700여명이 참석했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뇌 활동을 모방한 뇌 신경공학 기반 인공지능 연구를 개척한 석학으로, 지난해부터 삼성리서치에서 겸직하며 삼성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연구에 대한 자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