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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김관영 최고위원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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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재정비, 새로운 체제로 나갈 것"
孫, 선출직 제명하고 지명직으로 채워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4일 김관영 의원(전 원내대표)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우리가 당 조직을 제대로 정비해서 새로운 당의 체제로 나갈 것"이라며 "김 전 원내대표를 새로운 최고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김 의원이 지역 사정이 있고, 마침 주승용 최고위원도 지방 일정이 있어서 오늘은 참석하지 못하고 수요일 최고위부터 출석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손 대표의 권유를 수락했다"며 "주 최고위원과 함께 당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참여로 바른미래당 최고위는 손학규‧권은희(보이콧)‧주승용‧김관영‧김수민(보이콧), 오신환(당연직‧보이콧)‧채이배(당연직) 등 7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최고위 참석 인원 중 손 대표를 제외하고, 선출직은 1명도 안 남았다.

손 대표는 자신의 퇴진을 요구한 하태경‧이준석 등 선출직 최고위원들을 윤리위원회를 가동해 퇴출했다.

현재 15명 규모의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측 의원들이 탈당하면 7명의 최고위는 의결 정족수(5명) 성원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호남계 의원들은 최고위를 해산한 뒤 전당대회를 실시해 당 대표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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