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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포수' 이어 국가대표 꿈 이룬 박세혁 "기쁘고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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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표팀 포수 박세혁(사진 왼쪽)과 양의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박세혁에게 2019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해로 기억될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의 4연승에 기여하며 '우승 포수'가 되겠다는 꿈을 달성한 박세혁은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 포수'가 되는 또 하나의 꿈을 이룰 차례다.

박세혁은 29일 서울 고척돔에서 진행된 프리미어12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맞춰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박세혁을 비롯해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선수들의 합류로 대표팀은 이제 28명 완전체가 됐다.

박세혁은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가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었다"며 "최고의 선수들과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영광이다. 우승하고 왔기 때문에 좋은 기운을 받아서 2015년 대회에 이어 한국이 또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선수 기자회견에는 박세혁과 나란히 대표팀에 합류한 키움의 간판투수 조상우가 동석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선수들과 만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세혁은 "그때는 우승을 목표로 싸웠는데 이제는 하나의 목표로 뭉쳤다"고 웃으며 답했다.

박세혁의 합류를 가장 반긴 선수 중 한명은 양의지다.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양의지는 2018시즌까지 두산에서 박세혁과 한솥밥을 먹었다. 과연 양의지의 공백을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두산을 정상으로 이끈 포수가 바로 박세혁이다.

박세혁은 "(양)의지 형이 잘하고 왔다고 반겨주셨다. 두산 때부터 친했지만 대표팀에 와서 만나니까 마음이 색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은 다음주 국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총 4개팀 중 상위 2위 안에 들면 11월 중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에는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있다. 한국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만 올림픽 무대 입성이 가능하다.

박세혁은 "올림픽은 모든 국가의 선수들의 나와서 하는 대회라 의미가 큰 것 같다. 올림픽이라는 대회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똑같은 야구를 하는 것이기에 나가서 태극마크를 달고 자부심을 갖고 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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