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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골목에 에스컬레이터 들어선다…국내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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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지역…6개월 간 8억 원 들여 공사

현재 계단이지만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경우 예상 모습(사진=서대문구 제공)

 

서울시 서대문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골목 경사지에 에스컬레이터를 운영한다,

신촌 명물길에서 신촌동 자치회관 쪽으로 오르는 '연세로4길 42-7' 옆 진입 계단을 철거하고 이번 주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8억 원을 들여 공사한다.

서대문구는 "주 통로가 되는 20m 길이의 진입 계단이 가파르고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도 어려워 주민과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며 "신촌동 자치회관 주변으로는 신촌문화발전소, 창천노인복지센터, 창천데이케어센터, 신촌어린이집 등이 있다"고 전했다.

문석만 서대문구 교통행정과장은 "야외 에스컬레이터(폭 60㎝)에 방수 덮개가 있어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사례와 같이 각종 문화 및 편의 시설이 고지대에 위치한 경우, 편리한 방문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모노레일, 무빙워크 등의 이동편의시설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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