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낙태수술 도중 우는 아기 살해한 60대 의사 구속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경찰, 산부인과 의사 A씨 '살인 혐의' 구속
A씨, 낙태수술 실패하자 우는 신생아 살해
당시 의료진 "아기 태어나 울음 터뜨렸다"

(사진=연합뉴스)

 

임신 34주 임산부에게 낙태 수술을 시행한 뒤 아기가 살아서 태어나자 고의로 살해한 산부인과 의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살인과 업무상촉탁낙태 등 혐의로 60대 산부인과 의사 A씨를 지난 25일 구속했다.

A씨는 올해 3월 서울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방식으로 불법 낙태 수술을 시행했고, 이후 아기가 죽지 않자 현장에서 의도적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5월 범죄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사건 당시 수술실에 함께 있었던 의료진으로부터 '아기가 태어나서 울음을 터뜨렸다' 등 A씨의 살인 혐의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임산부 B씨의 경우 아기를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보고 낙태 혐의만 적용해 입건했다. 수술실에 동석한 의료진은 공범으로 수사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