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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용 첨단 3D프린팅 기술 첨단 소재에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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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난가공 소재 공정' 민간기업에 이전

난가공 소재 3D 프린팅 공정. (사진=원자력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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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사고 발생 시 재난을 막기 위해 개발한 '3D 레이저 프린팅 기반 내열합금 제조 신기술'이 각종 산업용 첨단 부품 소재 생산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김현길 박사팀이 개발한 '난가공(難加工) 소재 3D프린팅 공정기술'을 주식회사 이엠엘(EML)에 이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정액기술료 약 1억 5000만 원에 향후 매출액 1.5%를 경상기술료로 받기로 하고 지난 28일 이엠엘과 기술실시계약 체결식을 했다.

해당 기술은 제품 금속 표면에 추가하고 싶은 물질의 입자를 도포하고 3D 프린터의 레이저 열원으로 금속을 녹이면서 입자를 혼합·냉각해 합금 소재를 만들어낸다.

난가공 소재 3D 프린팅 공정. (사진=원자력연구원 제공)

 

기존 합금 제조기술은 기본적으로 금속을 녹이는 용해 공정을 거쳐 녹는점이 높거나 강도가 높은 물질로 새로운 합금 소재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원자력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당 기술은 기존 기술로 제조가 어려운 금속도 자유롭게 혼합하고 적층할 수 있다. 일반 제조기술의 틀을 넘어선 세계적인 혁신기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원자력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김현길 박사는 개발한 기술이 원자력용 내열합금 소재뿐 아니라 4차 산업 첨단 소재 분야에서도 널리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산업 전반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기술을 완성했다.

김현길 박사는 "외국에서 완성된 기술을 답습하던 국내 제조 분야의 관행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적으로도 소재·부품 산업에 대한 기술자립 요구가 높아지는 현시점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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