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소재·부품 강국인 프랑스, 미국, 이스라엘, 러시아와 맞춤형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31일 '소재·부품 국제협력 위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국가별로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소재·부품 협력 세미나와 상담회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일정은 28일 '한·프랑스 소재·부품·장비 협력 세미나'이고, 29일에는 '한미 소재·부품·장비 협력 세미나'와 '한·러시아 정보통신기술(ICT)·소재·부품산업 투자 포럼', 30일에는 '한·이스라엘 소재·부품 협력 세미나' 및 일대일 기업 상담회, 31일에는 '한미 소재·부품·장비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프랑스는 항공기 부품, 화학, 기계 등 첨단 분야 고도기술의 본고장으로 소재·부품 협력의 유망한 파트너 국가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정부가 공동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발굴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이자 소재·부품·장비 강국인 미국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현황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양국 업계 간 무역 확대와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러시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원천기술 보유국으로, 반도체·정밀화학 분야 첨단기술 및 신소재 협력 개발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다.
행사에 참석한 러시아 혁신기술 및 소재·부품 개발 업체들과 한국 기업은 러시아의 우수기술을 활용한 양국 간 기술·소재·부품 공동연구개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 강국인 이스라엘과는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세미나 및 일대일 기업 매칭 등을 통해 양국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협력 사업을 발굴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재·부품 경쟁력을 보유한 새로운 국가와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