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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항공편 '수요 뚝↓'…'일본 운항정지' 아시아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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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규제 이후 관광객↓ 日…1년만에 '운항 횟수' 1위국 자리 中에
중국 남통·장자제,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새 직항 노선 생겨

(자료=국토교통부)

 

NOCUTBIZ
내년 3월 말까지 운항되는 겨울 항공편이 확정 발표된 가운데 일본행 노선이 24%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착륙 사고로 소송전까지 벌였던 아시아나항공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은 내년 3월 1일부터 45일 동안 운항이 정지된다.

25일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9년 동계 국제선·국내선 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 노선 일정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96개 항공사는 53개국 177개 도시, 378개 노선을 왕복 주 4980회 운항한다.

국내선 운항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주 4회씩 0.2% 감편됐지만, 국제선은 주 135회씩 약 2.8% 늘어난 결과다.

국내선의 경우 제주노선이 주 25회씩 증편됐지만, 9개 내륙 노선이 주 29회씩 감편됐다.

국제선에서는 인천-중국 남통, 인천-중국 린이, 인천-헝가리 부다페스트, 제주-중국 남통, 대구-중국 장자제, 무안-중국 장자제 등 노선이 새로 개설된다.

지난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에는 내년 3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45일 동안 항공기 운항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국토부는 "운항정지 기간 동안 해당 노선을 예약한 승객들이 출발일 변경·환불을 요청할 경우 수수료 없이 조치하고, 예약대로 여행하려 하면 타 항공사 운항편을 대체 제공하는 등 예약 승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아시아나항공에 특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이 지난 17일 아시아나항공 측의 무효소송에서 국토부의 손을 들어준 데 따라 예정대로 행정 처분을 내린 것이다.

국가별 운항 비중은 중국이 25.3%, 일본이 18.9%, 베트남이 11.4%, 미국이 10.7%를 차지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운항 횟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일본 노선의 경우 24%가 감소한 수치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동계 기간부터 유지했던 '운항 횟수 1위 국가' 자리에서 1년 만에 물러난 것이다.

다만 도시별 비중에서는 주 281회를 차지한 홍콩의 뒤를 이어 일본 동경이 나리타공항 기준으로 269회, 오사카가 264회를 차지했다.

일본행 운항은 감소했지만, 동남아시아 등으로 노선을 다변화하고 항공회담을 통해 중국 운수권이 배분되면서 국제선 운항 횟수는 135회 늘어났다.

국토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변경되는 동계 운항스케줄을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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