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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일본 출국길 "모든 문제 해결되진 않겠지만, 양국 관계 더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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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서울공항서 이 총리 영접
"나루히토 일왕, 과거 브라질에서 만나... 따뜻함과 친근함에 감명받아"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발하며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이번 방문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보지 않지만, (양국 관계가) 한 발짝 더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편으로 일본으로 출발해 8시 15분쯤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서울공항에서는 관례상 나가미네 대사가 이 총리를 영접했다.

그는 오는 11월 한국을 떠나는 나가미네 대사에게 "한국에 계시는 동안 어려운 시기에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상왕(아키히토 전 일왕)의 즉위식에도 특파원으로서 취재했고, 이번에 정부 대표로서 참석하게 돼 귀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는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즉위하는 (나루히토) 일왕을 과거 브라질에서 만났는데 따뜻함과 친근함에 감명받았다"며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생각되는데, 한일관계가 조화롭고 성숙한 관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나가미네 대사는 "방일 일정을 보니 일본을 참 잘 아는 분의 일정으로, 총리다운 일정이다"며 "두루 만나 교류도 하고 좋은 성과를 거둬 오시기 바란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일정이 무척 바쁘셔서 다망할 것이다"며 "총리께서 일본 언론에도 보도가 많이 되고 있다. 지일파 한국 총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양국 관계에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지혜를 가지고 잘 관리해 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방문으로 모든 게 해결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지만, (양국 관계가) 한 발짝 더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에도 글을 올려 "레이와 시대의 개막을 축하드리고, 태풍 피해로 슬픔에 잠긴 일본 국민께 위로의 마음을 전하겠다"며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정치, 경제 지도자들과 만나 한일간 대화를 촉진하도록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열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참석한 뒤 오후 3시 30분부터 신오쿠보의 한인상가를 찾아 현지 교민들을 격려하고, 지난 2001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씨의 추모비에도 들러 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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