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북한 핵포기 절대 안 해"..트럼프 대북정책 대놓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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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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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연합뉴스 제공)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은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은 우리의 친구가 아니고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혹평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경질한 볼턴 전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에서 발송한 기부요청 서한에서 “아마도 인기 있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면서 “그러나 모든 우호적인 편지와 사진 찍기 행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우리의 친구가 아니며, 그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북한은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마침표(period)”라고 덧붙였다. 볼턴 전 보좌관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미국에 대한 위협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기조연설에서도 “내 생각에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히 보인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판매하는 월마트나 아마존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군사 옵션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이 경질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며 트럼프 행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에 대한 미 하원 청문회에서도 증인으로 나와 ‘폭탄 발언’을 할지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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