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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보완요구에 김해 코스트코 결국 '사업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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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관계자 "사업 검토중"
코스트코, 지난 6월 교평위 '보완후 재심의' 이후 4개월째 어떤 자료도 내놓지 않아

김해시 주촌선천지구 코스트코 입점 예정 지역. (사진=김해시 제공)

 

글로벌 유통 기업 코스트코가 경남 김해에 입점하기 위해 받는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3차례 보완 요구를 받은 뒤 4개월째 아무런 자료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18일 '사업을 검토 중이냐'는 취재기자의 질문에 "맞다"며 "현재는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지난 3월과 5월, 6월 모두 3차례 주변 교통량 해소책 미비 등의 문제로 교통영향평가위원회로부터 '보완 후 재심의'한다는 심의 결과를 받고 난 뒤 4개월째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6월 교평위 심의 결과 이후 따로 (자료가)들어온 게 없다"고 밝혔다.

교통영향평가위는 김해시 공무원을 포함해 주로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코스트코는 특히 지난 6월 27일 열린 제3차 교통영향평가위로부터 "주변가로의 교통량 분포를 보다 세밀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받았다.

또 주차장 부족으로 외부도로에 차량의 정체할 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사업지 북측 'set-back' 추가 검토해야 한다고 교평위는 분석했다.

교평위는 또 원거리 이용자의 분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차장 추가 확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지난 7월 제4차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스트코가 보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음으로써 열리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코스트코가 교평위의 요구대로 주차장 추가 확보 등을 보완하게 되면 수익성에 큰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김해 입점을 재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지역 여론이 좋지 않아 입점을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해지역 소상공인들은 '미국자본 코스트코 괴물이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며 지속적으로 코스트코 입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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