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 17일 발표한 '10월 2주(10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서울은 경우 지난주에 이어 0.07% 상승하며 16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기준금리가 1.25%로 추가 인하된 가운데 거주선호도가 높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유지됐다.
강북지역의 경우 성동구(0.09%)는 왕십리뉴타운과 금호․행당동 등 신축 및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08%)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강남지역에서 송파구(0.12%)는 잠실․신천동 등 인기단지 위주로, 강동구(0.10%)는 신축 대단지 매수세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다만 강남(0.09%)․서초구(0.07%)도 주요 지역의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도는 0.03%에서 0.0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39%), 서울(0.07%), 울산(0.06%), 경기(0.04%), 전남(0.03%) 등이 상승했고, 제주(-0.11%), 경남(-0.11%), 부산(-0.08%), 경북(-0.07%), 전북(-0.06%)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9%→0.10%) 및 서울(0.06%→0.08%)은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대구(0.18%), 경기(0.13%), 대전(0.11%), 서울(0.08%), 인천(0.06%) 등은 상승, 세종(-0.09%), 경남(-0.08%), 경북(-0.08%), 제주(-0.07%), 충북(-0.06%)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