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듀오 개코(왼쪽), 최자(사진=아메바컬쳐 제공)
고(故) 설리의 전 연인 최자가 속한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최자, 개코)가 새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다이나믹듀오의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16일 SNS에 공지글을 올려 "세상의 편견에 홀로 맞서면서도 밝고 아름다웠던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빈다"고 설리를 향한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에 다이나믹듀오 앨범 발매 및 발매에 따른 모든 콘텐츠의 오픈을 모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애초 다이나믹듀오는 오는 25일 새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또한 아메바컬쳐는 "다이나믹 듀오가 당분간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에 불참하게 되었다"며 "현재 이와 관련해 각 스케줄을 주관하는 주최 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완만하게 정리 중에 있는 상황이며, 주최 측의 사정상 불참이 어려운 스케줄의 경우 그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설리의 전 연인 최자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 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 싶다"라는 내용의 추모글을 게재했다.
이후 최자는 일부 네티즌들이 계속해서 악성 댓글을 쏟아내자 게시물에 댓글을 달 수 없도록 인스타그램 설정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