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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남하 막아라…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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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연천 발생농장·3km 이내 돼지 9300여 마리 살처분
완충지역 집중 관리...축산차량 이동통제 및 방역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라..출입통제(사진=자료사진)

 

NOCUTBIZ
경기도 연천 돼지농장에서 1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ASF가 남하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전날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 내에 위치한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발생농장과 반경 3㎞ 내 돼지농장의 돼지 9320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10분부터 11일 오후 11시 1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 연천군 지역의 돼지농장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특히 ASF가 남쪽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지역 주변인 고양‧포천‧양주‧동두천‧철원 등을 완충지역으로 설정하고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

또 완충지역과 발생지역, 완충지역과 경기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축산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축산차량 뿐만 아니라 자재차량 등 승용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농가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

여러 농장을 방문하는 차량은 매 농장 방문시마다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한 후 소독필증을 발급받고 제시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완충지역 경계선 주변의 도로와 하천 등을 집중 소독해 남쪽으로의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 완충지역 내 모든 양돈농장은 잠복기를 고려해 3주간 매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양돈농가가 주로 이용하는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집합시설에 대한 환경검사도 월 1회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파주·연천·김포의 돼지 수매신청은 전날까지 수매대상 94개 농장 중 90개 농장이 3만 1300여 마리의 수매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매는 신청농가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수매가 완료 되는 농가별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중점관리지역인 경기·인천·강원지역에는 소독차량 420대를 동원해 양돈농가 및 주요 도로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거점소독시설 57곳, 통제초소 113곳, 농장초소 1099곳을 설치해 차량 소독 및 농장 출입자에 대한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역담당관, 검역본부의 특별방역단 등을 통하여 운영실태를 지속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지도 등을 통해 개선·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3개 발생농장에 대한 외부 진입 차단 등 관리, 살처분 매몰지 현황 점검을 통해 울타리 미설치 등 미흡한 점에 대한 보완을 지속하고 발생농장 잔존물 처리 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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