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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中 신장위구르 인권침해 규탄..비자제한 조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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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0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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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이슬람 소수민족 인권침해에 연루된 중국 정부와 공산당 관리들에 대해 미국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내렸다.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명의로 성명을 내고 위구르와 카자흐 등 신장 지역 이슬람 소수민족에 대한 구금이나 학대에 연루된 중국 정부와 공산당 관리들에게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가족도 비자 제한에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같은 비자 제한조치는 미 상무부가 전날 신장위구르 자치구 공안국을 비롯해 감시와 구금, 억압 정책에 연루된 기업 등 28개 단체에 미국 상품의 수출을 제한한 조치에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 정부는 위구르와 카자흐, 키르키즈 등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이슬람 소수민족에 대해 대규모 강제수용소 구금과 감시, 문화적 종교적 정체성 표현에 대한 가혹한 통제, 해외거주자에 대한 귀국 위협 등을 포함한 고도의 억압적인 정책을 시행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 정부가 즉각 신장에서의 억압 정책을 멈추고, 자의적으로 구금된 이들을 석방할 것과 해외에 거주 중인 이슬람 소수 그룹에 대한 귀국을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재 조치는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일과 11일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된 것이어서,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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