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는 맞으면서 큰다" LG 고우석 격려한 류중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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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중일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투수는 얻어맞으면서 크는 거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지난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 1개만 던지고 패전투수가 됐다. 9회초 키움 히어로즈의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초구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사령탑의 신뢰에는 변함이 없다.

류중일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한방 맞았지만 따로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개의치 말고 마운드에 올라가서 더 당당하게 던지기를 바란다. 투수는 얻어맞으면서 크는 거다"라는 말로 고우석을 격려했다.

고우석은 NC 다이노스를 상대한 와일드카드 결정전 9회 마지막 이닝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가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외야플라이로 잡아내고 3대1 팀 승리를 힘겹게 지켰다.

고우석은 정규리그에서 8승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 치르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초반 고전하고 있지만 LG의 신뢰는 굳건하다. 류중일 감독은 "어제 선발 윌슨이 오래 던져줬기 때문에 불펜에 힘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1차전 7회 승부처에서 키움 조상우가 원포인트 릴리프로 등장해 페게로를 잡아낸 장면을 두고 "획기적이었다. 브리검이 잘 던지고 있었다. 나 같았다면 브리검을 계속 던지게 했을 것 같다. 페게로가 한방 쳤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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