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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파트 물려주자' 서울 20개 단지 증여만 43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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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증여 아파트 '고덕 아르테온' 3년간 671건
2위 고덕 그라시움 344건, 20곳 중 8곳이 200건 넘어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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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아파트 값이 폭등한 서울에서만 상위 20개 단지 아파트의 총 증여 건수가 4천여건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아파트 증여 상위 20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3년여간 서울 아파트 증여 상위 20개 단지의 총 증여건수는 4,398건이었다.

이 가운데 최다 증여 단지는 오는 2020년 2월 입주예정인 서울 강동구 '고덕 아르테온'으로, 입주도 하기 전에 누적 증여건수가 671건에 달했다.

다음으로 같은 강동구의 '고덕 그라시움'이 344건, 중랑구의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가 341건, 강남권의 '송파 헬리오 시티'가 314건으로 300건 넘게 증여됐다.

이어 성북구 '꿈의숲 아이파크' 289건, 영등포구 '보라매SK뷰' 238건, 'e편한세상 보라매2차' 237건, 양천구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209건 등으로 증여거래가 200건을 넘어섰다.

상위 20개 단지는 서울 전역에 퍼져 있었는데, 15곳이 아직 입주가 이루어지지 않은 단지였으며, 실거래 또한 입주권이나 분양권 거래가 주를 이뤘다.

이 가운데 최고 매매가는 138건의 증여가 이루어진 '서초 그랑자이'로 25억 8천만원(119.41㎡)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세금은 줄이고, 가족의 재산은 지키는 수단으로 증여가 확산된 것"이라며 "증여가 늘수록 매매를 위한 공급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거래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대안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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