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조국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에 대해 답을 하지 않으면서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를 운운하는 것은 여당의 명백한 물타기"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은 더 이상 (전수조사 관련) 물타기를 하거나 시선을 돌리려 장사하지 말고 특검과 국조에 대해 답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3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자녀 특혜입시 관련 전수조사 관련 논의를 했지만 시기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사안(전수조사)은 입법사안으로 민주당이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법 만드는 것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우리당은 이와 관련해 당론으로 (전수조사 관련) 제정법을 만들 준비를 하고 곧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전수조사)보다 저희가 먼저 제안한 게 있다"며 "문 대통령과 조 전 민정수석, 황교안 대표 그리고 저와 관련된 자녀 특혜의혹을 전부 특검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그것에 답해달라"고 요구했다.
조 장관의 딸 관련 특혜입시 의혹과 함께 예일대 재학 중인 나 원내대표의 아들 논문 관련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달 21일 자신을 포함한 인사들의 자녀에 대한 동시 특검을 제안한 바 있다.
조 장관의 딸 특혜입시와 일가 사모펀드 등 의혹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를 재차 요구하기도 했다. 조 장관에 대한 수사를 두고 검찰과 현 정권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등 논란이 일자, 공정한 조사를 위해 국회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조 전 수석에 대한 국정조사도 당연히 필요하다. 국정조사를 하자"며 "지금 조 전 수석에 관해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이 (검찰에) 너무 많은 압박을 주고 있어서 국회가 나서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