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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1위 경쟁…두산·SK 시즌 최종전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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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포기할 수 없는 SK가 벼랑 끝 위기에서 벗어나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여전히 유리한 고지는 두산이 차지하고 있다. 양팀이 각각 1경기씩 남긴 가운데 두산의 우승 매직넘버는 '1'로 줄었다'

SK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선발 산체스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7승(5패)을 올렸고 제이미 로맥은 2회와 7회 귀중한 솔로포를 연거푸 쏘아올렸다.

만약 SK가 한화에 패하고 같은 시각 진행된 잠실 라이벌전에서 두산이 이길 경우 두산의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기에 SK에게는 너무나 간절한 1승이었다.

대전 경기가 먼저 끝난 뒤 잠실 경기의 승패가 결정됐다.

두산은 LG와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선발 이영하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5회 1사 1,2루에서 LG 선발 차우찬의 폭투 2개에 편승해 선제점을 뽑았고 최주환의 적시타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두산과 SK는 나란히 87승55패1무를 기록해 평행선을 유지했다.

SK는 30일 한화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두산은 다음 날인 10월1일 NC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양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두산이 9승7패로 앞서있다. 따라서 승수가 같으면 두산이 1위가 된다. SK가 지는 순간 두산의 우승이 확정된다. SK가 이겨도 두산이 정규리그 최종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오랫동안 SK가 지켜왔던 1위의 아성은 무너지게 된다.

한편, 3위 키움은 롯데를 4대1로 눌렀다. KT는 삼성을 7대0으로 누르고 71승2무71패 6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KT는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5할 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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