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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경쟁 끝까지 간다…두산, 선두 SK 0.5경기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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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일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규리그 막판 1위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2위 두산이 1위 SK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두산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1대0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 유희관이 8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1승(8패)을 따내며 마운드를 지배했고 타석에서는 5타수 2안타 4타점을 몰아친 오재일의 활약이 눈부셨다.

2안타 2득점을 기록한 두산의 외국인타자 페르난데스는 시즌 192안타로 키움 이정후와 최다안타 부문에서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랐다.

두산은 1회초에 4득점, 2회초에 2득점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5승55패1무를 기록해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1위 SK(85승54패1무)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두산은 상대 전적에서 SK에 앞서있어 만약 양팀의 승률이 같을 경우 두산의 순위가 앞서게 된다.

한편, 앞으로 1위 경쟁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한화는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창원 원정에서 NC를 4대2로 꺾었다. 선발 서폴드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2승(11패)을 올렸고 최진행은 4회초 결승 솔로포를 때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는 비록 9위에 머물러 있지만 막판 상승세로 올해 팀 최다연승을 6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28일 두산과, 29~30일에는 SK와 각각 맞붙을 예정으로 1위 경쟁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한 LG는 수원 원정에서 KT를 4대3으로 눌렀다. 양팀 모두 백업 선수들이 다수 선발 출전한 가운데 4안타 2득점을 몰아친 LG 홍창기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1실점을 기록해 시즌 3승(5패)을 따냈다.

부산에서는 KIA가 롯데를 3대1로 꺾었다. 선발 이민우는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이창진은 1회초 투런포로 결승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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