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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퍼스트무버' 선언…"5년 내 자율주행車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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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공룡으로 부상
자율주행 세계3위 앱티브와 합작법인 설립
정의선 "5년 내 자율주행車 양산, 공급"
"우수한 기술 만들어 모든 업체에 공급할 것"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NOCUTBIZ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앞으로 5년 내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상위권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자율주행 퍼스트무버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4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뉴욕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2022년쯤 자율주행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이후 2024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23일, 자율주행 기술 세계 탑 티어 회사로 꼽히는 앰티브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세웠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탑티어(Top Tier) 자율주행 기업이 별도의 합작법인을 세워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사업 모델이다.

여기에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투자는 그동안 보여왔던 단순 지분 투자나 협업 형태가 아닌 합작법인을 통한 공동개발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패스트팔로워(추격자)가 아닌 퍼스트무버(개척자)로 자율주행 시대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현금 16억 달러를 포함해 총 20억 달러를 투자하며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지적재산권, 700여 명에 달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인력을 출자한다.

합작법인 설립 등 대규모 투자에 대해 정 수석부회장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다른 자동차회사에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앱티브는 안전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고 현대차는 앱티브와 하나하나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기술을 이용하더라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것이 자동차 회사의 임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향후 5년 내로 자율주행차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목표는 2022년 말 완성차에 장착해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차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뛰어나다면 다른 완성차 메이커들이 이 조인트벤처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도록 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앱티브와 합작법인을 세운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주력한다. 이어 내연기관차는 물론 순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을 합작법인에 공급해 원활한 자율주행 연구 및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지원하고 기존에 앱티브가 펼치던 로보택시 시범사업에도 현대기아차 차량으로 대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앱티브 자율주행사업부가 운영하던 기존 연구거점들은 신설 합작법인에 그대로 존치되고 추가로 국내에도 연구거점을 신규 설립, 국내 자율주행 기술력도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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