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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전북 군산 등 조선업 위기지역 저신용자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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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종훈 의원 "조선업 위기지역 금융 부문에 대한 대책 필요"
전국 평균 저신용자 7.87%, 조선업 위기지역 8.81%~10.98%로 높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진=자료사진)

 

경남 거제와 전북 군산 등 조선소 밀집지역의 저신용자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평균 저신용자 비율(개인신용 7~10등급)은 7.87%인 데 반해 조선업 위기 지역은 8.81%~10.98%로 높았다.

조선업 위기지역의 저신용자 비율은 경남 거제가 10.98%로 가장 높고 경남 고성 10.82%, 전남 목포 10.49%, 전북 군산 10.45%, 전남 영암 9.61%, 울산 동구 8.81% 순이다.

김종훈 의원은 "2015년부터 본격화한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조선업 밀집지역 주민들이 대량 실업과 노동자 급여 삭감, 하청업체 폐업 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조선업 위기지역의 저신용자 비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고금리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조선업 위기지역 주민들의 이같은 고통이 금융 이용 기회의 악화로도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부문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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