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치인·전문가, 잇달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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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일본 정치인과 전문가들이 잇달아 후쿠야마 원전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그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하라다 요시아키 전 환경상이 발언 후 쏟아진 비난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전날 밤 인터넷 방송인 '아메바TV'에 출연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 "밖에 방출해 희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염수 처분 방법을 논의하는 정부의 소위원회가 13차례나 열렸지만 결국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소위원회가 여러 가지 방법을 논의했지만 해양 방류 외에는 어떤 것도 현실적인 방책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나카 슌이치 전 원자력규제위원장도 전날 후쿠야마시 지역창조연구소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오염수 정화 후 남은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을 포함한 오염수에 대해 "희석해 바다에 버리는 이외에 처리 방법은 없다. 모아 두면 어업이 부흥 할 수 있다는 것은 실수"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쓰이 이치로 오사카 시장은 지난 17일 "영원히 탱크에 물(오염수)을 넣어 두는 것은 무리"라며 오염수를 오사카 앞바다에 방출하는 데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같이 일본 정치인과 전문가들이 잇달아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주장해 일본 정부가 해양방류를 추진하기 위한 여론을 조성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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