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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 올 것이 왔다..어떻게 막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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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지역 풍토병, 1900년대 유럽까지
바이러스 생존율 매우 높아..치사율 100%
의심되면 바로 신고, 해외 휴대품 유의해야
충남 홍성 농장가 "올 것이 왔다" 분위기
북한에서 태풍 통해 흘러왔을 가능성 높아
정부, 노력 많이 했지만..확산 대응 아쉬워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20~19:55)
■ 방송일 : 2019년 9월 17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이도헌 농업회사법인 ‘성우’ 대표

 


◇ 정관용>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죠. 국내에서 지금 처음 발병한 사례입니다. 발생 원인,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데 전문가 또 현장 농가 차례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먼저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 안녕하세요.

◆ 우희종> 안녕하세요.

◇ 정관용> 이게 이름이 왜 아프리카돼지열병인가요? 시작이 아프리카였나요?

◆ 우희종> 맞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었는데요. 당시 처음에는 서부쪽에 있던 바이러스가 선원들의 음식 이런 걸 통해서 유럽에 왔고요. 그게 이제 1900년 시작되면서 그래서 유럽에서 유행하고 또 어쨌든 한 50년도에 마무리됐고요. 그러면서 이제 돼지 열병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정관용> 아까 1900년대 하다가 50년대에 마무리 됐다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 우희종> 처음 아프리카에서 알려진 게 1907년인가 이 정도고요. 그게 이제 결국은 유럽까지 오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유럽에서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쪽을 통해서 유럽에 유행했다가 한 50년대쯤 돼서 58년 이때쯤 그 질병이 사그라들거든요. 그러다가 이제 다시 요즘 문제 되는 이 유형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프리카의 동부 쪽에서 한 10년 전에 동유럽, 그루지야라고 하는 조지아공화국이나 러시아 연방 이쪽에 발병하면서 그게 이제 유럽으로 퍼지고 작년이 이제 중국까지 오게 된 거죠. 그래서 작년에 중국에서 아주 유행하면서 주변 국가들 다시 말해서 북한도 포함됩니다마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그리고 필리핀도 최근에 이번 달에 필리핀까지 확산됐습니다.

◇ 정관용> 돼지가 이 병에 걸리면 뭐 거의 대부분 죽는다면서요?

◆ 우희종> 그렇죠. 이게 예전에 아까 말한 한 50년대까지 했던 거는 그것에 비해서 지금은 더 훨씬 치사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거의 100%로 현재 알려져 있습니다.

◇ 정관용> 어떻게 전염되는 겁니까? 전파되는 겁니까? 이게 바이러스죠?

◆ 우희종> 바이러스입니다. 그래서 가장 공기로 막 유행되고 이런 것은 아닌데요. 이렇게 쉽게 말하면 병에 걸린 돼지와 직접 접촉하거나 거기서 나온 분비물이라든지 오염물질이 이제 그 돼지고기를 요리하고 요리 남은 음식물이라든지 혹은 여행하는 사람들이 혹은 이동하는 차량이나 사람에 의해서 퍼져나가게 됩니다.

◇ 정관용> 그런데 이 바이러스가 굉장히 강하다면서요? 가열해도 또 건조시켜도 가공을 해도 오래 남는다면서요?

◆ 우희종> 그렇죠. 기본적으로 죽기는 죽습니다마는 바이러스 자체 생존율이 굉장히 높아가지고 냉장, 냉동육 같은 것도 수년을 가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게 더욱이 전파에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바로 지난 5월달에 북한에서 발병을 했고 그동안 중국에서 워낙 심각한 문제가 돼서 우리 방역당국도 한다고 했는데 이번에 파주 농가에서 발병한 거 아니겠습니까?

◆ 우희종> 맞습니다.

◇ 정관용> 어떻게 오게 됐다고 보세요?

◆ 우희종> 현재로써는 그 발생한 농장에 상황까지 고려했을 때 굉장히 사실 예상하지 못한 발생인데요. 그나마 높은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본다면 역시 북한의 접경지역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야생 멧돼지나 혹은 특히 이번에 태풍이 왔거든요. 그래서 꼭 야생 멧돼지 아니더라도 유행한 북한지역에서의 질병에 걸렸던 돼지들의 여러 가지 관련된 물질. 노폐물 포함해서 이런 것들이 태풍에 의해서 날아왔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 정관용> 그리고 연천에서도 지금 의심 신고가 들어왔는데. 이게 그러면 조금 아까 언급하신 것처럼 태풍을 통해서 어떤 유류물 같은 것이 날아왔다면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 우희종>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 질병의 잠복기간이 보통 한 일주일에서 길어야 열흘 이내입니다마는 이번에 발병했다는 얘기는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간의 발생을 매우 주의 깊게 바라봐야 됩니다. 그래서 이것이 단순히 무슨 여행객이나 혹은 차량에 의한 것이라면 사실은 이 발생 유형의 특징들이 나타나게 됩니다마는 지금처럼 연천지역이라고 이런 것을 보면 아마 북한 쪽이 원인이라는 추정이 좀 더 지지를 받게 되겠죠.

◇ 정관용> 게다가 태풍 말씀하시니까 널리 퍼졌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네요.

◆ 우희종> 그렇죠. 그리고 특히 접경지역에서 점차적으로 확률은 낮아지겠지만 꽤 넓은 범위가 가능합니다.

◇ 정관용> 전파 속도도 빨라요?

◆ 우희종> 이거는 공기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점에서만 본다면.

◇ 정관용> 조금 안심이네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PG) (사진=연합뉴스 제공)

 


◆ 우희종> 맞습니다. 어떤 이동통제하거나 자연에 의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마는 이동통제나 이런 걸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병입니다.

◇ 정관용> 백신이 없다면서요. 치료제도 없고.

◆ 우희종>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1900년대 초에 발견됐는데 왜 백신이 없냐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실제로 문제된 것은 10년도 안 된 거고요. 또.

◇ 정관용> 변종을 자꾸 일으킨 거잖아요, 결국은.

◆ 우희종> 그렇죠. 그리고 기본적인 유전자형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20가지 넘어요. 그러다 보니까 백신이라는 것은 병원체를 넣어서 항체를 유도시켜야 되는데 그렇게 다양한 유전자형이 있다보니까 충분한 항체 유도를 할 수 있는 백신개발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몇 번 보고는 있었지만 만족스럽지는 못했고요. 다행히 최근 유럽에서 이제 유효한 것이 개발됐다는 소식은 있습니다.

◇ 정관용> 개발만 된 거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거죠.

◆ 우희종>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1년이나 2년 기다려야 합니다.

◇ 정관용> 정부는 지금 48시간 전국 가축 이동 금지 명령을 내렸고요. 또 지금 해당되는 농가의 살처분, 방역 이런 대책을 내놓았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우희종> 그거는 이미 국제적으로 권장된 내용에 따라 창궐한 것이기 때문에 굳이 특별한 문제점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이 질병은 이동 자체를 철저하게 막고 특히 사람한테 해가 없다 보니까 사람들이 굉장히 그런 의미에서 경각심이 없습니다. 그런 돼지 제품 같은 것을 쉽게 돼지한테 주거나 그냥 문제없으니까 그냥 이동을 쉽게 하는데. 이 질병은 철저하게 그 점에 대해서 우리부터 조심하지 않으면 왜냐하면 정부 정책이 아무리 좋다 해도 현장에 있는 분들이 당장 전혀 사람한테 어떤 증상이 없다 보니까 느슨해지거든요. 그 점이 좀...

◇ 정관용> 그 말씀을 조금 구체적으로. 축산농가분들은 어떤 걸 주의해야 하는지 일반 국민들은 뭘 주의해야 하는지 정리해 주시면.

◆ 우희종> 현 축산 농가들은 이미 충분히 숙지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이러한 잔반, 사람이 먹다 남은 돼지 성분이 있는 그것을 일종의 활용 개념에서 돼지 사료로 많이 사용했거든요.

◇ 정관용> 그건 안 되죠.

◆ 우희종> 그건 철저히 하면 안 되고요. 그리고 이동할 적에 조금이라도 왜냐하면 지금은 산업이라는 게 굉장히 분업화돼 있거든요. 그래서 뭐 사료 제공하는 것, 약품 제공하는 것, 이런 시설 제공 하는 것 이런 게 다 분업화돼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 보니까 쉽게 확산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의심 사례가 있으면 즉시 당국에 보고해서 확인해야 되는 거고요. 그리고 정부에서 말하는 여러 가지 농장의 이 질병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까지는 아니지만 권장사항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반드시 지켜주시면 좋고요. 그리고 일반인으로서는 해외에 휴대품들 그리고 이런 관련된 지역의 여행, 이 부분을 지금은 매우 삼가해 주셔야 합니다.

◇ 정관용> 그리고 햄이나 소시지 같은 걸로 가공한 상태에서도 몇 년이 간다니까. 그렇죠?

◆ 우희종> 네. 그거는 우리 사람한테는 해가 없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그런 거에 대해서는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우희종> 감사합니다.

◇ 정관용>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였고요. 현장 양돈농가의 이야기를 듣겠는데. 충청남도의 농업회사법인 성우 이도헌 대표 연결합니다. 이 대표님 안녕하세요.

◆ 이도헌>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충남 홍성입니까?

◆ 이도헌> 충남 홍성에서 돼지 키우고 있습니다.

◇ 정관용> 우리나라에 그 지역이 제일 많다면서요?

◆ 이도헌> 홍성이 단위지역으로는 돼지가 제일 많은 지역입니다.

◇ 정관용> 홍성이 그렇고 충남이 그렇다면서요.

◆ 이도헌> 그렇습니다.

◇ 정관용> 지금 어떠세요? 파주에서 이거 발생했다는 소식 지난 어제 저녁에 나오고 나서 어떻게 하루를 지내셨습니까?

◆ 이도헌>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단지 이제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좀 내년이나 후년 정도지로 시간을 벌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그 예상시기가 생각보다 빨라져서 굉장히 좀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올 것이 왔다는 얘기, 생각보다 빨라졌다는 얘기는 완전히 막지는 못할 거라고 보셨던 겁니까?

◆ 이도헌>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베트남이나 중국 같은 경우가 우리나라하고 인적, 물적 교류가 굉장히 많고요. 최근에는 이들 나라 말고도 캄보디아나 미얀마, 최근에 필리핀까지 터진 상태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정부에서 암만 최선을 다하더라도 그냥 나라 하나에 들어오는 거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이게 나라가 많아지고 하다 보면 그 많은 인적, 물적 교류를 다 통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조금 아까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께서는 이게 파주, 연천 접경지역이라는 점에서 북한으로부터 왔을 것 같다,게다가 태풍이 얼마 전에 있었기 때문에 그것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분석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도헌> 그것도 굉장히 일리 있는 하나의 가능성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런데 그 말씀하신 내용을 저는 한마디로 어떤 바이러스라는 게 들어오는 경로가 굉장히 다양한테 그걸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좀 무리한 가정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 정관용> 이미 중국에서 이게 대확산되고 그럴 때 사실 이도헌 대표 저희랑 한번 인터뷰 하신 적도 있는데 그 이후 정부 차원에서 국경 검역, 축산물 밀반입 관리 엄격하게 하겠다 등등 여러 대책들을 정부가 했었잖아요. 정부 대책을 그동안 이루어진 정부 대책을 평가해 주신다면?

17일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매몰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기자)

 


◆ 이도헌> 현장에 있는 농가의 관점에서 볼 때 정부의 대응책이 이제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고 봅니다. 하나는 뭐냐 하면 외국에서부터 유입되는 것을 막는 정책이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이게 결국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다고 한다면 이렇게 발생이 되었을 때 어떻게 확산을 막을 것인가 하는 걸로 나눠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정부의 정책이 첫 번째 유입을 막는 데 있어서는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지만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한 확산 대응정책에 있어서는 정책이 미비했다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잔반 농가 같은 경우도 정부에서 부분적으로는 잔반 돼지를 금지했지만 아직 상당 부분 잔반 농가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아직도 있어요?

◆ 이도헌>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희 현장보다는 어떤 정부의 절실함이 저희부터 덜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현장보다 정부의 절박함이 덜 했다?

◆ 이도헌> 네.

◇ 정관용> 조금 아까 말씀하신 확산 대응책 차원에서 미비하다. 그런데 지금 당장 확산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잖아요.

◆ 이도헌> 그렇습니다. 그런데 확산이라고 하는 게 당연히 저희 농가들도 이제 질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불가피하게 여러 농장을 다닐 수밖에 없는 경로들이 존재합니다.

◇ 정관용> 어떤 거죠, 예를 들면?

◆ 이도헌> 예를 들자면 가축 수송 차량이라든지 분뇨 수송차량이 있습니다.

◇ 정관용> 그렇죠.

◆ 이도헌> 그러면 예를 들자면 A라는 농장에서 발병이 난 돼지가 수송차량을 통해서 도축장을 갔다고 하면 그 도축장에 오염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 도축장에는 전국의 수십 개 농장에 들어갈 겁니다. 그런 시설들이 사료라든지 분뇨, 그다음에 가축수송 같은 경우가 있는데 이게 전국에 수백 개의 시설이 산재돼 있을 거 아닙니까?

◇ 정관용> 맞아요.

◆ 이도헌> 그런데 거기에 대한 차단 방역이나 소독 시설들을 지난 1년 동안 지속적으로 강화시켜서 이제 확산을 막는 역할들을 했었어야 된다라고 보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나 준비가 미비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당장 사료를 배달하러 다니는 트럭들도 위험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이도헌>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지금 현재는 파주에서 발생하고 나니까 전국에 모든 가축농가들 이동금지 조치 등등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놨잖아요. 정부의 긴급 대책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도헌> 아마 한 정책이 스탠드 스틸이라든지 그다음에 발병한 원인을 찾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희 농가로서는 출하를 못 하기 때문에 불편함은 있지만 굉장히 타당한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고 농가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막을 수 있을까요? 경기도 파주에서 딱 봉쇄할 수 있을까요?

◆ 이도헌> 예를 들어서 지금 파주 농장이 그러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니고요. 그런데 이미 예를 들자면 수도권에서 있었던 바이러스가 생긴거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제 예를 들자면 경기도에 있는 도축장에 어떤 바이러스가 노출되어 있는 돼지가 들어갔다라고 본다면 이 순간에 충청도나 강원도, 경기도 전역에 있는 수송 경로에서 오염이 확산될 수 있는 그런 광역화에 대한 오염이나 전염의 광역화에 대한 걱정이 제일 크고요.

◇ 정관용> 그렇죠.

◆ 이도헌>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말씀드린 도축장이나 거점 수도 시설의 인프라나 어떤 시스템의 기능을 볼 때 암만 노력을 하더라도 확산을 막기에는 조금 미비하지 않나 하는 걱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아직 긴급하게 도축장과 농가들 사이를 연결하는 이동수단이나 이런 거에 대한 긴급대책을 할 수 있는 건 없나요?

◆ 이도헌> 최대한 빠른 시점으로 그런 확산 경로에 있는 소독시설들을 새로운 표준에 따른 강력한 시스템으로 대체를 해야 될 텐데 이게 하루 아침에 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걱정입니다. 아무쪼록 좀 진정되기를 바라고요. 오늘 고맙습니다.

◆ 이도헌> 감사합니다.

◇ 정관용> 농업회사법인 성우의 이도헌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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