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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비상경영체제 선언…"창사 이래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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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승무원 대상 무급휴직 신청…"구조조정 아니다"

(사진=이스타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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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경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위기극복 경영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최근 대내외 항공시장 여건 악화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까지 누적 적자만 수백억원으로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회사의 존립이 심각히 위협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고통이 수반된다"며 "고통분담에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이런 회사 차원의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직원 여러분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단계별로 위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주부터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다만 이스타항공 측은 이 같은 위기 극복 방안이 구조조정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현재 일본 노선 운휴나 보잉 787-맥스8 기종 운항 중단으로 인력에 여유가 있어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을 진행하고 있다"며 "직원 무급휴직 신청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기존에도 있었던 것으로 구조조정 개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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