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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딸 비공개 소환…'입시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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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장 발급 과정 및 정경심 교수 개입 여부 추궁

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조국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조 장관 딸 조모씨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조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조씨를 통해 고교시절 단국대 의대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과정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활동증명서 허위발급 의혹, 동양대 총장 명의로 수여된 표창장 발급 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KIST 인턴활동증명서와 동양대 표창장 발급 과정에 조씨 어머니 동양대 정경심 교수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캐물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씨는 한영외고 재학 시절인 2007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을 한 결과로 2009년 3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또 조씨는 KIST에서 3주간 인턴을 했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발급받아 입시에 활용했지만, 실제로는 연구소에 3일만 출근한 뒤 허위로 증명서를 뗐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학부시절 봉사활동으로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받았지만, 해당 대학에 다니는 모친 정 교수가 허위로 발급해줬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동양대 표창장 발급 과정에 정 교수가 깊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사문서위조 혐의로 정 교수를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해당 입시활동이 대학 입시에 반영된 과정 등을 조사하기 위해 고려대와 부산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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