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컷(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추석 대목 극장가에서 '타짜: 원 아이드 잭'과 함께 쌍끌이 흥행을 만들어낸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김아중이 합류하면서 색다른 동력을 얻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이하 나쁜 녀석들)는 전날 44만 233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1만 1749명으로 이르면 13일 100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동명 드라마를 영화화한 '나쁜 녀석들'은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으로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뭉친 나쁜 녀석들의 활약을 그렸다.
김아중은 극중 독특한 수사방식으로 '인문학적이고 감성적인 접근'을 주장하는 팀의 전략가 곽노순 역을 맡았다. 속사포 대사에 유머와 액션으로 무장, 극 전체에 탄력을 더하는 캐릭터다. 박웅철으로 분한 마동석과의 콤비 플레이도 볼거리.
연출을 맡은 손용호 감독과 제작사는 김아중을 캐스팅하기 위해 곽노순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중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 측은 "원작 드라마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곽노순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영입, 영화로 재탄생 시키며 히든카드로 김아중을 내세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