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백화점 빅3' 가운데 처음으로 쿠팡에 입점했다고 9일 밝혔다. 쿠팡에서 구입할 수 있는 현대백화점 상품은 41만개에 육박한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체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을 쿠팡과 연계한다.
쿠팡이 미리 구입한 상품을 고객에게 배송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이 쿠팡에서 구입한 상품을 현대백화점에서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대신 쿠팡은 수수료를 가져간다. 현대백화점이 쿠팡을 통해 올리는 매출은 하루 2000~3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갤러리아백화점과 AK플라자, NC백화점 등은 쿠팡과 연계해 상품을 판매했다. 하지만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백화점 빅3'로 불리는 현대백화점이 입점한 것은 빅3 가운데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로를 넓히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